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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이의 키 성장 유전적으로 작은걸까?!

by 큐레이션 2017. 12. 27.

아이의 키는 유전적인 영향도 크지만, 환경적인 영향도 상당하다.

옛날 영양섭취가 부족했던 시절, 평균 키가 작았던 것을 보면 그게 사실인걸 알 수 있다. 물론, 큰사람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봤을 때 말이다.

점프하는-아이
점프하는 아이

환경적인 요인이 중요하다는건 이제 다들 인정할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 얼마큼 키가 자라는 것일까?

아이가 자라는 걸 보면 유아기 때와 사춘기 때 갑자기 큰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굳이 내아이가 아니더라도 주변의 아이들이나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면 누구나 공감할것이다. 생후1년간 25cm이상 급격히 크다가, 1~2세에는 약 12cm정도 크며,3세부터는 키성장이 조금 감소하여 6~8cm정도씩 크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후 10세정도되면 년간 5cm정도 크다가, 사춘기 직전은 멈춘것처럼 거의 성장이 멈추게 된다. 그러나, 사춘기때 10~15cm 이상이 1년 만에 크는 경우도 있다. 키 때문에 갑자기 살이 찌거나 빠질 때 생기는 몸에 튼살 자국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사춘기는 사람마다 제각각이지만 대부분 남자는 16~17세이고, 여자는 14~15세로 여자아이가 조금 더 빠르다. 그래서 초등학생 때는 여자아이들이 크다가, 고등학생 정도 되면 남자아이들 키가 더 큰 경우가 이 때문이다. 개개인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다.

그러니, 이런 사실을 몰랐던 부모라면 남자아이가 또래에 비해 조금 작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자아이의 성장이 빠른 이유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로 성장판이 빨리 닫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여자아이라면 키 성장의 요소를 남자아이보다 빠르게 적용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다.

 

대부분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건 '내 아이가 얼마나 클까요?' 같은 질문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다 크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미래를 알고 싶다는 거니 말이다. 단순히 '부모가 크면 큰 편이고, 부모가 작으면 작은 편이다.' 정도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에 절대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국내 평균 키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단, 조사시점에 따라 다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평균키
평균키

아이가 어떤 경우 전문의사와 상담받아야 할까?

- 부모가 평균 키보다 10cm 이상 작을 때.

- 아이가 평균 키보다 매년 4cm 이상 작을 때.

- 아이가 키뿐 아니라 발달이 더디다고 느껴질 때.

 

아이의 키는 단순히 키뿐 아니라 성장발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위의 사항에 해당된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길 권한다. 성장판이 닫히면 소용없고, 치료도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가 키가 작은(저신장) 원인은 무엇일까?

아이가 작은 원인으로는 가족성, 체질, 발달장애, 호르몬 분비 장애, 선천적 이상 등 다양하다.

가족성은 부모나 친인척들이 대부분 키가 작은 사람이 있는 경우로 아이가 작은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된다. 유전적인 요소가 무시 못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리고, 사춘기가 일반적인 아이들보다 빨리 오거나 끝나는 경우가 많다.

체질적으로 작은 경우는 오히려 성장이 늦게 발현되는 것이다. 출생은 비슷하나, 1세 이후부터 일반 아이들보다 성장이 더디다면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성장 속도가 일반 아이들보다 느리지만 사춘기가 지나면 정상적으로 크게 된다. 사춘기도 일반적인 경우보다 2년 정도 늦다고 알려져 있다. 가족 성과 마찬가지로 부모도 마찬가지였던 경우가 많다.

가족성이나 체질적인 경우는 병이 아닌 유전적인 요인이다뒤에 얘기한, 발달, 호르몬, 선천적 장애나 이상은 병적인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가 태아였을 때 영양공급 부족,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었거나, 각종 장기의 이상 등 발달이나 뼈 성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이다. 또한 성염색체 이상, 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등의 염색체 질환 때문일수도 있다. 성장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부족, 당뇨 등도 작은 키의 원인으로 꼽힌다.

 

제일 중요한,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을 투여해야 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생활습관만 개선하면 되는지, 건강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처방된 한약이나 음식을 먹여야 하는지 등 각각 치료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약물 처방은 아이인 점을 고려하여 처방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특정 약은 자칫 광고가 될 수 있기에 이 부분은 따로 적지 않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아이의 현재 상태가 가장 중요한 것인 만큼, 주변의 성장전문 클리닉이나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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