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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옷에 묻은 얼룩 깔끔하게 지우기.

by 큐레이션 2017. 12. 19.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옷에 얼룩이 생기는 것은 당신의 의지가 아닐 터. 무턱대고 물로 비볐다가는 오히려 얼룩이 번질 수 있으니 얼룩의 종류에 따라 알맞은 세탁법을 선택하는 것이 당신의 옷을 소중하게 지킬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1. 흙탕물 얼룩

비 오는 날 아무리 조심해도 흙탕물이 튀어 양말이나 밝은 색 옷에 오염이 생겼다면 일단 그대로 말려둔다. 물에 젖으면 젖을수록 더 번지기 때문. 다 말랐다면 흙을 잘 털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감자 단면이나 식빵을 이용해 흙탕물이 튄 곳에 문질러주면 얼룩을 흡착시켜 잘 수 있다. 다음 중성세제를 묻혀 비벼 애벌빨래 후 세탁기에 돌리면 깨끗하게 제거될 것.

 

2. 땀 냄새

옷이 미처 마르지 않거나 땀 냄새가 밴 옷들은 퀴퀴한 냄새가 나기 마련. 향수나 더 진한 향의 섬유 유연제를 사용해도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이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나 구연산을 넣어주는 것.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넣고 냄새나는 옷을 30분 정도 방치했다가 세탁하면 냄새가 덜 난다.

 

3. 녹물 얼룩

무심코 넣어둔 핀이나 명찰을 까맣게 잊고 빨아버린 교복 등 녹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녹은 산성에 약하기 때문에 산성 제품, 구연산이나 식초, 레몬 등을 이용하면 쉽게 지울 수 있다. 일단 산성 성분이 있는 과일 껍질로 녹슨 부분을 문지르고 30분 이상 그대로 둔 후 닦아 내면 녹이 제거된다. 만약 레몬 조각 자체를 이용할 때에는 얼룩 부분에 물을 충분히 적시고 레몬 조각을 문지른다. 옷이 노랗게 물드는 게 보이기 시작하면 바로 비누 칠을 해서 비벼 빨아야 한다. 산성이 옷감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

 

4. 피 묻은 얼룩

많은 얼룩 중에서 특히 핏자국은 바로바로 지워주는 게 중요하다.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다면 물을 묻히지 않은 상태에서 주방 세제를 조금 묻혀 비비고 찬물로 헹궈주면 지워진다. 대신 뜨거운 물은 혈액을 응고시키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지 말 것. 만약 코피를 자주 흘려 옷에 잦은 얼룩이 생긴다면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얼룩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붓고 살살 비벼주면 깔끔하게 사라진다.

 

5. 과일 얼룩

아이들에게 제철 과일을 먹이면 좋지만 아직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질질 흘리기 마련. 만약 과일 얼룩이 생긴 걸 바로 발견했을 때에는 휴지나 물티슈로 최대한 빨리 흡수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에 함유된 식물성 색소는 의류를 염색시키기 때문. 만약 나중에 발견했다면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산소계 표백제로 화학적인 잔류 없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따뜻한 물에 적정량을 풀어 하루 정도 여유 있게 담가 준 후 애벌빨래 후 세탁기에 돌려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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