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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주식 공부 5일 완성 책 후기

by 큐레이션 2021. 4. 1.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공부 5일 완성 책 후기

저자-샌드 타이거 샤크(박민수)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주식투자를 1년 이상 하고 난 뒤입니다. 그래서인지, 막히는 부분 없이 술술 읽히고 특히 초보자들에게는 실수를 하지 않게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 후기를 적어봅니다.

 

저자가 샌드 타이거 샤크라고 내세우는 부분은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상어의 습성처럼 주식투자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힙니다. 주식투자에서, 초보자가 오해하는 가장 큰 부분이 있어서 먼저 적어봅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한번 물면 놓지 않겠다"를 (손절하지 않겠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애초에 한번 물면 놓지 않을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이지, 모든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기업은 보지 않고, 단지 오를 거라는 소문에 급하게 매수하고서는 팔지 않고, 세월아 네월아 들고 가는 비 자발적 장기 투자자와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책은 제목처럼 5일만의 주식공부를 할 수 있도록 각 날짜별로 내용을 구분하여 놓았는데, 저한테는 첫째 날이 처음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되어 그 부분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주식 공부 10가지 중요포인트

1. 3년간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가?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이 계속 증가한다면 돈을 잘 벌고 있다는 뜻이다.

 

2. 시가총액을 확인하라. 주가만 보지 말 것

주가가 몇만 원대인 주식보다, 주가가 몇십만 원인 주식이 더 비싸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주가는 시가총액 대비 주식수로 나눈 것일 뿐, 같은 섹터의 종목끼리 시가총액을 꼭 비교/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3. 미래 PER를 계산하라(시총/당기순이익)

미래 PER 10 이하인 저평가 기업에 주목하라.

 

4. 3년간 부채비율. 당좌비율. 유보율을 보아라.

부채비율=(부채총액/순자산)은 90% 이하가 안전하고, 당좌비율=(당좌자산/유동부채)은 100% 이하면 위험하다. 유보율=(잉여금/자본금)은 높을수록 좋은데, 이는 기업의 남는 돈정 도로 생각하면 된다.

 

5. 뉴스와 공시를 확인하라.

해당 종목의 3~5년간 뉴스와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주목하라.

 

6. 3년간의 시가배당률을 보아라.

배당률(5%)인 기업을 배당률(2.5%)이 되었을 때 팔아라. 배당률이 낮아졌다는 건, 주가가 2배 뛰었다는 뜻이기 때문. 단, 공시에서 단순히 배당금만 줄인 건 문제.

 

7. 지분율을 봐라.

최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낮다면 주의해야 한다.

 

8. 3년간 매출채권 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이 일정한지 보아라.

너무 낮거나 높다면 왜 그런지 이유를 확인하는 게 좋다. 매출채권=외상, 재고자산=쌓인 재고 정도로 해석하면 좋다.

 

9. PBR(시가총액/순자산)을 보아라.

장부상 청산가치이다. 1 이하일수록 좋다.

 

10. 나의 관점을 생각하고 고민하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스토리를 상상하고, 객관적으로 논리적으로 나의 생각에 문제나 맹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충분히 생각한 뒤에 매수/매도하라.

 

책 후기

요새 주식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있는데, 읽다보니 주식관련 책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 실전에 필요한 주식 관련 지식을 이야기
  • 주식투자를 하는데 필요한 마음가짐, 인문학, 멘탈 관리를 이야기하는 책

사실, 주식투자를 접하기 전에는 기업 분석하는 투자자, 차트만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 이렇게 생각했는데, 주식투자를 오랜 기간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전 주식투자를 잘하면서, 투자에 대한 태도도 좋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태도가 좋지 못하고 실전 투자만 잘한다면, 언제 주식시장에서 퇴출(망할지)당할지 모릅니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이 2가지를 적절히 섞어놓은 맛있는 음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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