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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정보

혈액형 성격을 맹신하면 안되는 이유

by 큐레이션 2021. 4. 2.

혈액형 성격 이론

A형

어떤 일에도 조심성이 강하며, 감동을 하고, 자기희생 정신이 높아서 싸움이나 다툼을 피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B형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며, 눈치가 빠르고 사교적입니다. 개성이 강해서 독단적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AB형

섬세하거나, 신경질적인 경우가 많고, 다른 이가 보기에는 냉정해 보이기도 합니다. A형과 B형이 섞여있어서, 속을 알기 어렵다고 상대방이 느껴서, 이성교제나 사람 관계에 어려워합니다.

O형

변화를 좋아하며, 혼자 있는 걸 견디지 못합니다. 무인도에 떨어지면, 가장 먼저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침착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부심이 강합니다.

확증편향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을 확인하거나 믿으려는 경향성입니다. 인간이란 '보려고 하는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자신이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 편향된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령, 위의 혈액형 성격 이론을 본 뒤에 자신의 혈액형이나 주변 지인의 성격을 대조해보면 대부분이 "맞네! 맞아!"라고 할 겁니다.

 

실제로, 2가지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 1. 모든 혈액형의 성격을 동일하게 적어놓고, 각기 실험자에게는 자신들의 혈액형 설문지만 주고 자신의 성격과 맞는지 확인하는 실험이 있었습니다.(실험자가 A형이면, A형 성격만 적힌 실험지를 줌)
  • 2. 각기 다른 길이의 막대기를 놓고, 10명에게 어떤 막대기가 길이가 짧은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7명에게는 긴 막대기를 짧다고 우기라고 했고, 3명에게만 이를 알리지 않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실험 결과는,

  • 1. 놀랍게도 모두 자신의 성격과 맞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모든 혈액형의 성격이 동일하다는 사실인데, 이처럼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결과에 끼워 맞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 2. 처음에는 3명 모두 긴 막대기가 길다고 얘기했지만, 7명이 계속 짧은 막대기가 길다고 하자, 다시 보니, 짧은 막대기가 길다고 얘기했습니다. 이 테스트도 다른 사람과 동일시하려는 인간의 확증편향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인간은 의외로 말도 안 되는 것도 자신의 기존 생각과 대치되면 맞다고 보거나, 대중들이나 다수의 편에 서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주식투자에 실패하기도 하죠. 주식투자의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확증편향을 이겨낸 사람들입니다. 또한, 혈액형 성격 이론이라는 게, 얼마나 논리적으로 빈틈이 많은지도 보여줍니다. 그냥, 유명한 심리학자가 그랬다는 사실만으로, 사실이라고 믿어버리죠. 그러니, 혈액형을 맹신 하는건 자신이 잘 속는 사람 이라는걸 인정 하는 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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