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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혈압이 있다면 무조건 봐야 할...

by 큐레이션 2021. 8. 23.

고혈압이란, 혈관에 부딪히는 압력이 수축기 140 이완기 90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짜고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우리나라 문화때문에 30세 이상 성인에서 30%가 넘는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물론 고혈압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치료와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만 보더라도 사회적으로 상당히 흔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사실 뚜렷하다고 할 수 있는것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고혈압인 것을 모르고 있거나 방치하다가 심장이나 뇌, 눈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인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혈관의 혈압이 높아지다 보니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장애를 얻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래서, 이 같은 특징을 일컫어 “침묵의 살인자”라는 무서운 이름이 붙기도 했죠.

 

사실, 혈압이라는것이 일시적으로 운동이나 흥분상태에 놓이게 되어 올라가는 경우도 있기에 단순히 140이 넘는 수축기 혈압이 일시적으로 나왔다고 고혈압 진단을 받지는 않습니다. 1년에 한 번씩 하는 정기 건강검진 시에도 만약, 고혈압 증상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높은 혈압이 나오면 5~10분간 진정 상태에 놔두고 재 측정합니다. 하지만, 이때에도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이 유지된다면, 고혈압이거나 위험인자로 분류됩니다.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비만이나 스트레스등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평생 술 담배 안 하고 마른 사람도 고혈압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유전적, 체질, 과도한 염분 섭취와 이외에도 신체적으로 무리를 주는 직업, 과로, 추운 환경에서의 지속적인 노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청난 노동강도로 알려진 택배기사나 우체부들이 심장질환이 잦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생활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합병증으로 인한 고혈압이 있습니다. 다른 장기의 질환이나, 수면 무호흡증, 임신등이 원인이 되는 고혈압으로, 생활 원인에 비해 상당히 드문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실생활에서 주의해야 될 위험요소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1. 부모가 고혈압이 있거나 앓은 경우가 있는 경우 자식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과음, 흡연, 비만등은 고혈압이나 각종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의사들이 아프면 술담배부터 끊으라는 건 괜한 말이 아닙니다.

  1. 기저질환(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2.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이 되는 경우

실질적으로 고혈압 환자들의 70% 이상의 앞의 4가지 경우에 해당됩니다.

 

그럼, 고혈압은 치료하거나 관리하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하는 질환처럼, 고혈압도 사실 완치보다는 평생 관리하는 질환입니다.

혈압이 잠깐 낮아졌다고 방심하고 생활습관이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재발하는 건 순식간이니까요.

  1.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흡연자의 경우 대부분 혈압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담배를 피울 때도 그렇지만, 담배의 노폐물이 혈관에 쌓이면 악영향이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2. 소금의 섭취를 줄여야합니다. 그럼 소금을 거의 안 먹는다는 분도 계실 수 있지만, 우리가 먹는 가공식품이나 냉장/냉동식품의 대부분은 이미 염분이 많이 첨가되어 있기에, 알게 모르게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음식 자체를 줄여야 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조절과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너무많은 운동이나 운동을 아예 안 하면 살이 찌고,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갑니다. 결국은 운동을 적당량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만약, 고혈압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있다면, 혈압이 정상이라고, 스스로 약을 끊으면 안 됩니다. 많은 이가 주로 하는 잘못된 행동 중에 하나입니다.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담하고 약을 끊을지, 줄일지, 더 복용해야 할지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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