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성격이 얼굴에 드러난다는 관상학을 파헤쳐보자.

30대 정도 되면 얼굴에 그 사람이 살아온 흔적이 남는다고들 한다.

인생과 성격이 고스란히 얼굴에 겹겹히 쌓인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얼굴의 특징이 어떤 관상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눈썹(긴 눈썹, 연한 눈썹)과 점

긴 눈썹을 가진 사람은 복을 타고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눈썹은 형제 육친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곳으로 긴 눈썹을 가지면 형제간 우애가 좋다는 뜻이기 때문. 또 성격이 원만하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 많아 어떤 일이 생겨도 이를 문제에 따라 현명하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반면, 연한 눈썹을 가진 사람은 말솜씨가 좋은 능변가 스타일로 어딜 가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다. 다만 성격이 급한 편이라 무엇을 하든 급하게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고 갑자기 욱하거나 화내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당황하게 만들 때가 있다. 눈썹 주변에 점이 있으면 머리가 똑똑하고 좋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맡은 업무와 일을 모두 잘 처리하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돈도 잘 들어오는 관상이다. 눈두덩이 위에 있는 점은 이혼과 바람에 주의해야 할 상이다. 또 왼쪽 눈썹 아래에 점이 있으면 자수성가하는 상으로 재물을 많이 모을 것이다. 뺨에 있는 점은 돈이 새는 관상으로, 낭비가 심해 돈을 모으기가 힘들다. 또 뺨 밑에 있는 점은 결혼할 때 본인이나 상대방이 경제적으로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오른쪽 뺨에 점이 있는 경우에는 본인이 경제적으로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이고, 왼쪽 뺨에는 배우자가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볼록하거나, 넓은 이마

뇌를 담은 부분인 이마, 그중에서도 지성미와 개성을 나타내는 전두엽이 발달될수록 이마는 볼록하게 말한다. 즉, 보기 좋은 볼록한 이마를 가진 여성일수록 감정과 지성의 균형을 잘 잡는다는 것, 볼록한 이마를 가진 여성들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모두 뛰어난 적응력을 자랑한다. 이마의 윗부분이 넓지 않아 삼각형 모양의 이마를 가진 사람은 이성의 유혹에 약하다. 또 이마 주위에 머리카락이 불규칙하게 난 여성이라면 남자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턱 (둥근, 네모난, 짧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삼각형보다는 곡선 형태를 띠는 턱이 관상학적으로 이상적이다. 턱이 둥글면 타인에게 정을 베푸는 타입이며, 남들에게도 대부분 좋은 평을 받는 좋은 성격을 갖고 있다. 사랑운 가정운을 모두 갖고 있으며, 이에 더해 턱 앞부분에 살집이 있으면 말년운이 좋다. 널찍하게 모서리가 각이 진 턱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끈기가 있는 성격이다. 더불어 턱에 살집이 있으면 아래에 사람을 거느리는 부하운이 있고, 자식운도 있는 편이다. 네모 턱을 가진 사람은 남녀불문 다소 무뚝뚝한 성향을 보이지만, 살림도 잘하고 가정을 잘 꾸리는 타입. 짧은 턱을 가진 사람은 의지력이 약한 편이다. 따라서 도박과 같은 사행성 게임에 빠지기 쉽다. 또 소심한 성격이지만 유머 감각이 있고 노는 것을 좋아해 주위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즉, 현실적인 부분은 떨어지지만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있는 상으로 여성의 경우 애교가 있어 이성에게 인기가 좋으나 금전 관리는 약하다고 할 수 있다.

 

몇 해 전, 관상이라는 영화가 기억난다. 사람들이 관상에 관심을 가지고 알고자 하는 욕구는 바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막연한 관상에 대한 확신은 자칫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싶다. 관상을 너무 맹신하지 말고,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을 극복하며 노력하는 삶이야 말로 멋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