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공부

이마트 기업분석

by 큐레이션 2020. 6. 30.

이마트 기업분석

아마 이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해본 적인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오늘은, 공룡 유통기업인 이마트에 대하여 기업분석을 해볼까 한다. 이마트는 주식에 관심없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대형마트(할인점) 하나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매출액 상당 부분이 할인점인 건 맞지만, 그 외에도 트레이더스, 편의점(전문점)도 이마트이다. 그 외에 기타 부분도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이마트와 쿠팡을 비교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난 이마트가 크게 승리할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월마트, 아마존을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마존과 쿠팡은 비슷한 듯 다른 점이 많다. 앞으로 쿠팡이 어떻게 성장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기본적으로 아마존은 클라우드에서 수익을 내는 업체에 가깝다. 그리고, 엄청난 무인 AI 로봇회사이기도 하다. 그에 비해, 쿠팡은 저렴한 배송 빠른 유통회사이다.

 

단지, 쿠팡을 낮추려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또한, 쿠팡을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쿠팡이 지금처럼 저가 마케팅과 빠른 배송으로 인한 적자 성장을 지속하는 건 팩트이며, 아마존도 유통시장에서 수익을 많이 내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쿠팡이 더 나을 거라는 기대가 들지 않는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이마트를 생각해보자. 정말 이상할 정도로 이마트는 오프라인에서 성공하고 독점한 기업인데, 왜 쿠팡처럼 온라인 시장에는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그에 대한 답은 바로 이거다. 이마트는 저가 경쟁, 엄청나게 성장한 온라인 시장을 지켜보면서 고수처럼 내실을 다진 건 아닐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본질적으로 이마트나 쿠팡은 물류, 즉 유통회사이다. 쿠팡의 로켓 배송 원동력은 바로 물류센터이다. 아직, 이마트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우리가 알듯 하면서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 바로 무수히 많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들이다. 그렇다!! 이마트는 이미 물류센터는 차고 넘친다. 로켓 배송? 안 하는 거지 못하는 게 아니다.

 

두 번째는, 물류시스템의 질적인 차이이다. 이마트는 상당 부분 자동화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쿠팡은 아직까지 쿠팡 맨들에 의한 수동 시스템이다. 그렇다고, 돈이 없어서 못한다기보다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자동화가 어려운 사정 탓이다. 이마트는 대부분 공산품과 판매되는 것들이 규격화되어있다. 트레이더스 매장에 가본 이들이라면 알 것이다. 마치 규격화된 창고와 테트리스가 떠오른다. 하지만, 쿠팡은 물건의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어찌 보면, 좋아 보이지만, 자동화 시스템화 하기가 어렵다.

 

=
마트

 

다시 한번, 말하지만 쿠팡이 안 좋다는 게 아니다. 이마트와 비교할 만큼 쿠팡도 대단하다. 단지, 이마트는 망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이마트에 대해 공부하기 전의 나처럼 단순히 이마트 주가가 곤두박질친다고 망하는구나!!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올바른 판단을 돕고자 함이다. 그래도 이마트가 망한다고 생각한다면 뭐..답이 없다.

 

마지막으로, 최근 재무제표를 보면 이마트의 매출 중 할인점은 적자, 트레이더스나 전문점은 오히려 흑자 성장하고 있고 먹을 파이가 많다는 점이다. 이마트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다. 하지만, 난 용기 있게 매수할 거다. 조금씩 천천히... 언젠가는 기업의 실적에 주가가 수렴하길 기다리면서, 단, 내 포트의 10%를 넘을 일은 없을 것이다. 주식 종목을 추천하는 거라고 오해하는 분은 없길 바란다.

**단순히 개인적인 기록이며, 투자에 대한 판단 및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댓글